민주노총 전국연합 전교조 참여연대 민변 민교협 등 60개 시민 사회단체가 공동주최한 98민중대회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둔치에서 단체회원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용 실업대책과 재벌개혁 및 IMF 대응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이창복(李昌馥)상임대표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부패와 무능으로 IMF를 불러들인 재벌 보수정치인 고위관료들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가 진정한 개혁을 바란다면 이들을 처벌하고 부정하게 모은 이들의 재산을 모두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86개 중대 1만여명을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