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정부,전문직 5천명 해외취업 어학비 지원

입력 | 1998-11-08 19:23:00


정부는 실업자의 해외취업 촉진을 위해 정보 통신 의료분야 등 해외취업 가능성이 높은 전문직 5천명에게 최장 3개월까지 월 40만원의 어학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김종필(金鍾泌)총리 주재 실업대책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실업대책을 마련했으며 어학교육비 지원대상은 컴퓨터프로그래머 등 정보통신분야 4천명과 간호사 등 의료인력 5백명, 금융 등 기타 전문직 5백명이다. 대상자는 산업인력관리공단에 등록한 해외취업희망자 중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해외건설 유경험자와 실업자 등 2천명을 선발해 이들이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현장에서 일할 경우 해외훈련비 명목으로 1년동안 월 50만원씩 해당 업체에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졸 미취업자가 외국의 호텔 기업 등에서 현장훈련(OJT)을 받도록 지원하는 등 해외인턴십 제도를 활성화하는 한편 재외공관에 해외취업지원반을 구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공공근로요원 1만∼2만명을 이달부터 내년3월까지 구인난을 겪고 있는 ‘3D업종’의 3백인 이하 중소 제조 건설업체에 투입하고 동절기 생계비 대부자금으로 3천억원을 배정해 실직자 6만명에게 대출해 주기로 했다.

〈최영훈기자〉cyhoon@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