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할인점인 E마트는 2003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전국에 50여개의 점포를 추가 개설하기로 했다.
E마트는 5일 개점5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 서울과 수도권에 4개 점포를 포함해 전국에 8개 점포를 추가개점하고 영남권과 호남권에 각각 물류센터를 갖춰 전국 통합물류망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국내 할인점 시장에 진출한 월마트 까르푸 프로모데스 등 외국계 대형 유통업체에 맞서 인구 50만명 이상의 전국 주요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E마트는 올해 1조1천3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려 할인점으로서는 처음으로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E마트는 창립 5주년 기념으로 6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3개 매장과 중국 상하이(上海)점에서 ‘행운의 쿠폰 대잔치’를 비롯한 사은행사를 벌인다.
‘행운의 쿠폰 대잔치’는 고객이 구매한 상품이 E마트 계산대에서 나누어준 쿠폰에 기재된 상품과 일치하면 수량에 관계없이 모두 무료로 주는 사은잔치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