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덕연구단지와 엑스포과학공원 과학산업단지를 테크노벨트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들 3개 지역을 연계해 테크노벨트로 조성, 2000년대 초까지 5백여 고부가가치 벤처기업을 집중육성한다는 것.
우선 59개 연구기관 1만7천여 고급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대덕연구단지는 벤처산업의 ‘싱크뱅크’로 발전시켜 연구기관간 상호 협력,산·학·연간 정보 및 기술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
엑스포과학공원 16만9천평의 부지에는 연구성과물을 전시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상설기술중개시장(테크노마트) 기업정보센터 등이 들어설 기술중개복합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2010년까지 조성할 1백28만평의 과학산업단지에는 10만평 규모의 벤처기업전용창업단지를 조성, 2백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할 첨단과학산업의 배후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
이곳에는 또 우수 연구원들이 벤처기업을 창업하도록 지원하는 7만8천평 규모의 대덕 21세기 협동화단지를 2000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대전지역에는 현재 대덕연구단지 연구원 창업가들로 구성된 ‘대덕21세기’ 회원사 66개 업체를 비롯해 1백50여개의 첨단기술 벤처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