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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정명화, 20일 판문점서 「평화의 선율」

입력 | 1998-10-19 07:40:00


세계적 첼리스트 정명화씨와 스위스 ‘카르미나 4중주단’의 협연으로 판문점에서 최초의 연주회가 열린다.

정씨는 20일 오전11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중립국감시위원회 스위스 캠프에서 열리는 이 연주회에 특별출연해 바흐의 ‘두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연주회는 남측 중립국 감시위원회의 스위스대표인 피터 슈테장군의 주선으로 성사됐으며 판문점의 여건상 50∼80명의 제한된 인원만 청중으로 참석한다. 그동안 많은 연주가와 단체들이 판문점 공연을 희망했지만 북측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

KBS와 미국의 CNN은 정씨와 ‘카르미나 4중주단’의 판문점 체류기와공연실황을녹화해추후 방영할 예정이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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