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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산물도 상표등록시대』…95년후 매년 4천건넘어

입력 | 1998-10-17 10:55:00


이제는 지역 특산물도 상표를 등록하는 시대.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역 특산 농수축산물의 상표등록 건수가 95년이후 해마다 4천건이 넘고 있다. 95년 4천11건, 96년 4천6백10건, 97년에는 4천5백97건이었다.

지역 특산품의 상표 등록은 지방자치단체 협동조합 등 단체나 개인 생산자가 고유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한 것.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순창군이 ‘순창전통고추장’, 괴산군이 ‘괴산고추’, 문경시가 ‘문경한우’를 각각 등록했다.

또 나주배원예협동조합은 ‘나주배’, 풍산농협은 ‘안동풍산김치’, 횡성축협은 ‘횡성한우’, 보성녹차영농조합은 ‘보성녹차’, 태백농협은 ‘태백산당귀’, 진주단감조합은 ‘진주단감’, 이천농협은 ‘임금님표 이천쌀’을 등록했다.

이밖에 이동갈비 이동막걸리 춘천별당막국수 춘천꼬꼬닭갈비 안동소주 순창고추장토박이 안성마춤유기공장 안동한우원 아침바다영광굴비 서산갈월도어리굴젓 몽고뚝배기된장 등은 개인 사업자나 제조회사가 등록한 상표.

특허청 관계자는 “IMF 관리체제의 영향으로 97년 11월이후 특산물 상표등록이 다소 줄었지만 올 하반기 부터 다시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