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역 고액과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이 사건의 주범인 한신학원장 김영은(金榮殷·57)씨를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여 “1천만원짜리 고액과외를 받은 학생이 2명 더 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씨가 추가로 밝힌 고액과외 학생의 학부모 가운데 1명은 8월말 1차조사에서 “딸에게 80만원짜리 과외를 시켰을 뿐이다”고 진술한 강남의 한 종합병원 신경외과 김모과장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1명은 경찰이 신원을 확인중이다.
이에 따라 고액과외를 받은 학생은 14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났으며 김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관련 학부모와 교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헌진·박윤철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