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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챔피언스토너먼트3R]박세리,최악퍼팅…우승권 탈락

입력 | 1998-10-11 20:11:00


박세리(21·아스트라)가 갑작스러운 퍼팅난조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1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그랜드내셔널GC(파72)에서 벌어진 98챔피언스토너먼트골프대회 3라운드.

전날 2타차의 단독선두에 나섰던 박세리는 이날 버디없이 보기만 7개를 기록하며 7오버파 79타로 부진, 공동 12위(2백16타)로 밀려났다. 단독선두 캘리 로빈스(10언더파 2백6타·미국)에 10타나 뒤져 시즌 5승달성은 힘들 듯.

박세리의 3라운드 추락원인은 퍼팅부진. 1,2라운드 연속 퍼팅수 29개를 마크했던 박세리의 3라운드 퍼팅수는 3퍼팅 3개를 포함해 모두 35개였다.

홀컵 11m지점에 3온시킨 4번홀(파5)에서 3퍼팅으로 첫 보기를 기록한 박세리는 두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진 5번홀(파4)에서 연속보기를 범해 흔들리기 시작했다.

9번홀(파4)에서 세번째 보기를 한 박세리는 10번홀(파4)에서 2m짜리 파퍼팅을 놓치는 바람에 두번째 연속보기.

13번홀(파4)에서 또 다시 3퍼팅, 다섯번째 보기를 한 박세리는 15번홀(파4)에서 1m짜리 내리막 파퍼팅에 실패하면서 세번째 퍼팅으로 겨우 홀아웃했다.

박세리는 16번홀(파4)에서 일곱번째 보기를 기록, 2라운드까지 벌어놓은 7타를 모두 까먹고 말았다.

박세리는 12일 오전 1시46분(한국시간)미셸 레드먼(미국)과 같은 조로 최종 4라운드에 들어갔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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