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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G반도체」경영권, 채권銀서 결정

입력 | 1998-09-30 19:32:00


재계는 현대와 LG그룹이 갈등을 빚고 있는 통합 반도체회사 경영권 문제를 채권은행단에 넘겨 결정하기로 했다.

또 현대와 한국중공업이 일원화하기로 한 발전설비 분야도 양측이 개별적으로 제출한 자구계획서를 토대로 전경련이나 외부평가기관이 책임경영 주체를 정하기로 했다.

30일까지 반도체와 발전설비 분야에서 통합법인의 책임경영 주체 선정문제를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인 5대그룹과 전경련은 1일 오전까지 대타협에 실패할 경우 이같은 책임경영 주체 선정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각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은 1일 오전 회동에서 최종 협상을 벌이며 합의안이 도출된 업종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주채권은행에 책임경영주체를 명기한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반도체의 경우 현대―LG가 막판 협상을 계속하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양사의 주채권은행이 실사를 거쳐 책임경영 주체를 선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영이·박래정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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