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은행의 수신금리(고객의 예금금리)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대출금리 하락속도는 이보다 더뎌 은행의 예금과 대출금리 차이(예대마진)가 이전보다 더 벌어졌다.
한국은행은 8월중 예금은행의 평균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9.56%로 7월의 연 11.00%에 비해 1.44%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출금리는 연 15.51%에서 연 14.93%로 수신금리 하락폭의 절반이 안되는 0.58%포인트 떨어졌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