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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상암구장 시공사 삼성엔지니어링 양인모사장

입력 | 1998-09-23 19:14:00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엔지니어링의 양인모(梁仁模)사장은 건축예술과 첨단과학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조형물을 창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전자 삼성전관 삼성에버랜드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삼성 계열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국내 건설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여는 경기장을 선보이겠습니다.”

그는 월드컵주경기장 건설공사가 단순한 건축물을 만드는 공사가 아니라고 말했다.

“주경기장에 필요한 음향 통신 조명 방송설비 등 각종 첨단 과학기술이 건축물과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공사는 종합 엔지니어링사의 첨단 관리기법이 요구됩니다.”

그는 건설공사와 산업설비에 대한 노하우가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중화학플랜트 건설공사를 1천여건 수행해 노하우가 풍부한 삼성엔지니어링이 최상의 시공사라고 자부했다.

일부에서 월드컵 주경기장 공사일정이 빠듯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주경기장인 생드니경기장은 31개월만에 건립됐고 일본의 요코하마경기장은 30개월만에 공사를 끝마쳤어요. 우리는 앞으로 31개월이 남아 있어 시간은 충분합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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