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새 이름이 ‘21세기 국민연합’으로 굳어가고 있다.
당부설 사회개발연구소가 11일 의원과 원외위원장을 상대로 당명 아이디어를 모집했을 때만 해도 ‘선진민주당’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15일 대의원 1천7백명을 상대로 7개의 당명안을 놓고 실시한 전화조사에서는 ‘21세기국민연합’이 32%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신민주당’은 20%,‘선진민주당’은 14%의 지지에 그쳤다.
당명 변경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당개혁추진특위(위원장 최병렬·崔秉烈) 내에서도 다수가 ‘21세기국민연합’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새 당명은 특위에서 결정, 당무회의와 전국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되므로 현재로선 ‘21세기국민연합’이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