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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현금수송차량서 2억날치기…20代 오토바이 도주

입력 | 1998-09-17 19:13:00


17일 오전 9시반경 서울 동작구 사당동 신한은행 사당지점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20대 남자가 현금 등을 운반하기 위해 대기중이던 이 은행 현금수송차량에서 현금과 수표 등 2억4천3백만원을 날치기해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은행 직원 유모씨(27)가 인근 교보증권으로 보낼 돈이 든 가방을 현금수송차량 조수석에 둔 채 함께 운반할 동료들을 기다리던 중 검정헬멧을 쓴 20대 남자가 유씨를 밀치고 돈을 뺏어 달아났다는 것.

경찰은 범인이 돈을 나르는 시간을 미리 파악한 뒤 현금수송차량 부근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은행직원과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