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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22개 공공건물서 레지오넬라균 검출

입력 | 1998-09-10 11:10:00


불결한 냉방기에서 발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경남도내 대형 병원과 공공기관 백화점 은행 등에서 발견됐다. 원인은 에어컨 냉각탑수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이다.

경남도는 최근 네지오넬라 균이 검출된 22개 건물에 대해 소독을 권유했다. 진주 경상대병원은 냉각탑수 1백㎖에서 레지오넬라균이 9천6백개, 김해 자성병원은 1만개가 나왔다. 창원 시민생활체육관과 마산 복음병원 제일병원 신마산병원 대우백화점 1호기 김해 중앙병원과 한국그랜드 쇼핑 등지에서도 1천개 이상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레지오넬라균에 대한 환경기준과 처벌규정이 없어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며 “정부에 규정 마련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레지오넬라균이 2차례 검출된 건물은 다음과 같다.

△농협창원지부 △동마산병원 △마산 복음〃 △마산 무학〃 △대우백화점 2호기 △진주 리버사이드빌딩 △진주극장 △진주 지하상가 △경남은행 진해지점 △통영 고려증권 △김해농협 △밀양삼성병원 △거제옥포관광호텔 △거제시청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