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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합 구조조정안]계열사 2개社로 정리…임원50% 감축

입력 | 1998-08-27 18:54:00


고합그룹은 연말까지 임원의 50%, 직원의 22%를 감축하고 13개 계열사를 합병 매각 청산을 통해 2개사로 줄인다.

고합은 다음달 5일 4개 주력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마감시한을 앞두고 이같은 강도높은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고합은 이미 그룹 계열사 전체 임원 74명 가운데 1차로 30명이 이날짜로 사퇴해 41%가 정리됐으며 물러나는 임원 일부는 촉탁 계약직과 자문역으로 돌려 특정 업무를 맡기거나 분사(分社)를 통해 정리해나가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임직원 상여금 반납 △해외지사 정리 △연봉제 채택 등을 통해 연간 7백83억원의 경비를 절감하고 임원 급여는 지난해말 기준 66% 수준으로 삭감키로 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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