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이 달고 다니는 금배지의 글자를 나라 국(國)자가 아닌 모일 회(會)자로 하면 어떨까. 지금 국회의원들의 행동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선거권이 없는 미성년자이거나 기권을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해본다.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사람을 뽑느라 나름대로 연구를 해서 투표를 했는데 결과는 마찬가지이니 말이다. 기껏 뽑아 놓으니 일은 않고 일반 공무원의 몇배에 해당하는 세비만 받아 챙기고 있다.
의혹도 많고 말도 많고 복잡한 것도 많아 혹시 금배지에 새겨진 나라 국(國)자가 혹(或)자로 보여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기우마저 든다.
이제는 좀 모여서 민생법안들을 처리해달라고 금배지에 새긴 글자를 국(國)자 아닌 회(會)자로 하면 어떨까 제안한다.
홍성진(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