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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청소의 날』…동아일보 후원 국토되살리기 운동

입력 | 1998-08-13 19:30:00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14일 전국의 산 강 바다에서 민관이 함께 대청소를 실시한다.

10일부터 수해지역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한반도 되살리기 전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부는 14일 전국 1백35개 지역에서 25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별행사를 갖는다.

서울은 집중호우의 피해가 컸던 중랑천 월릉교∼월계1교 2㎞ 구간 둔치에서 공무원 민간단체회원 기업체직원들이 모여 산더미같이 쌓인 수해 쓰레기 수거작업에 들어간다.

최근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충북 보은지역에서도 금강환경관리청 직원과 주민들이 수해 복구작업과 함께 빗물에 떠내려온 쓰레기 치우기 작업을 벌인다.

국립공원 지리산 노고단 야영장에서는 전남 구례군민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쓰레기를 수거해 헬기로 내려보내고 외래수종 제거작업도 병행해 실시한다.

전남과 경남 주민들은 섬진강에서, 전북과 충남 주민은 금강에서 강변과 수중 쓰레기 제거작업을 공동으로 벌이며 지역 화합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

이밖에 제주의 함덕해수욕장, 경남 통영 앞바다, 한려 태안 다도해 변산해안 국립공원 등에서도 선박과 스킨스쿠버 다이버들을 동원해 피서철에 바닷가에 쌓인 쓰레기를 치울 계획이다.

정부수립 5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된 한반도 되살리기 운동은 동아일보사 후원으로 16일까지 계속된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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