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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도내 「호출택시」 업계 성황

입력 | 1998-08-13 08:45:00


‘불러만 주세요. 어디든지 달려 갑니다.’

IMF여파로 손님이 줄어 대구지역 일반 택시업계가 불황에 허덕이고 있으나 ‘호출택시’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택시업계에 따르면 대구에는 현재 운불련호출택시와 대구호출택시 중앙호출택시 등 10개 호출택시업체들이 성업중이다.

특히 올 3월 영업을 시작한 운불련호출택시의 경우 최근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 택시 50여대를 증차해 운행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차량마다 휴대전화와 주파수공용통신장비(TRS) 등을 갖추고 있는 호출택시는 승객들이 전화로 부를 경우 10분 이내에 원하는 장소까지 달려가며 요금외에 별도의 호출비를 받지 않는다.

회사원 김화영씨(32·대구 수성구 범어동)는 “최근 밤늦게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친구가 치한으로 돌변한 택시운전사에게 봉변을 당할뻔 한일이 있었다”며“ 그후로 야간에는 호출택시만 이용한다”고 말했다.

택시업계 관계자들은 “호출택시가 고객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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