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7시경 전남 해남군 마산면 당두리 영암호에서 인근 주민 24명이 탄 0.8t 모터보트가 뒤집혀 이범주씨(33·마산면 연구리) 등 8명이 숨졌다.
김미진씨(31·여·마산면 당두리) 등 16명은 뒤집힌 보트에 매달려 있다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조사결과 주민들은 선착장에서 2㎞가량 떨어진 간척지 논에 가기 위해 정원 8명인 이 보트에 무리하게 함께 탔다가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과 높은 파도에 배가 뒤집히면서 변을 당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