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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도주」문책 경관 무더기 징계…모두 29명

입력 | 1998-07-18 06:41:00


경찰청은 17일 신창원 검거에 실패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서울 수서경찰서장 윤종옥(尹鍾玉)총경을 서울지방경찰청외사과장으로 옮기고 김광식(金光植)서울지방경찰청장은 경고조치했다.

수서서장에는 김석기(金碩基)서울지방경찰청외사과장이 임명됐다.

경찰청은 또 신창원이 도주한 뒤 상황을 뒤늦게 허위보고한 개포 4파출소 성성섭소장(成性燮·경위)소장 엄종철(嚴宗鐵)경장 오창우(吳昌祐)순경, 서울지방경찰청 112지령실 강호열(姜鎬烈)경위 이호재(李鎬宰)경사 등 모두 5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또 16일 사건발생 당시 서울 수서경찰서 상황실장이었던 유필하(柳必河)경정 등 당시 근무자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벌여 잘못이 발견될 경우 징계키로 했다.

이로써 신창원과 관련해 징계를 당한 경찰관은 모두 29명으로 늘어났으며 총경 이상만도 10명이나 된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