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이 수주계약서를 담보로 캐나다 CIBC은행으로부터 총2억달러(약2천7백억원)의 외화자금을 빌리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삼성항공의 이번 차입 방식은 수출신용장이나 환어음 등을 담보로 한 것보다 3∼10개월 앞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
삼성항공은 우선 올연말까지 항공기부품 등의 수주계약서를 담보로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3%포인트를 더한 수준의 낮은 금리로 3천5백만달러를 들여오기로 했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