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그룹 장수홍(張壽弘)회장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26일 학교부지를 장회장에게 싼 값에 판 뒤 사례비 명목으로 65억원을 받은 동서울상고 재단이사장 권영수(權寧洙·61·여)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는 95년 6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 동서울상고 부지 4천4백여평을 청구측에 시가(4백40억원)보다 훨씬 싼 3백억원에 매각키로 계약한 뒤 장회장으로부터 65억원을 받은 혐의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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