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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윔블던]샘프라스-그라프 3회전 동행

입력 | 1998-06-25 11:59:00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98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1천1백80만달러)에서 남녀 단식 3회전에 동행했다.

톱시드를 받은 세계 1위 샘프라스는 25일(한국시간) 윔블던 올잉글랜드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특유의 화려한 네트플레이를 무기로 미카엘 틸스트롬(스웨덴)을 3-0으로 일축,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8번째 타이틀을 노리는 「돌아온 테니스 女帝」 그라프도 전성기에 버금가는 강력한 포핸드스트로크의 위력을 한껏 과시하며 헨리에타 나교바(슬로바키아)를 2-0으로 눌러 「10대 파워」에 못지않은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이밖에 남자 단식에서는 3번시드 페트르 코르다(체코)가 필립 데불프(벨기에)를, 6번시드 패트릭 라프터(호주)는 토마스 나이달(스웨덴)을 각각 3-0으로 가볍게 제압, 3회전에 합류했다.

그러나 「광속서버」 그렉 루세드스키(영국)는 마크 드레이퍼(호주)와의 1회전 경기도중 왼쪽 발목 부상으로 세트스코어 1-1, 3세트 5-4에서 기권, 지난 36년 프레드페리이후 62년만에 영국 선수의 윔블던 제패의 꿈을 키우던 홈팬들을 실망시켰다.

세계 1위 복귀를 꿈꾸는 마르셀로 리오스(칠레)도 프란시스코 클라베(스페인)에 2-3으로 무릎을 꿇어 잔디코트에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여자 단식의 모니카 셀레스와 린제이 데비븐포트(이상 미국)는 알렉산드라푸새(프랑스)와 라리사 나일랜드(라트비아)를 각각 2-0으로 셧아웃시켜 미국이 자랑하는 우승 후보의 면모를 뽐냈다.

◇3일째 전적

▲남자 단식 2회전

피트 샘프라스(미국) 3(6-4 6-4 7-6)0 미카엘 틸스트롬(스웨덴)

페트르 코르다(체코) 3(6-4 6-3 6-2)0 필립 데불프(벨기에)

패트릭 라프터(호주) 3(7-6 6-2 7-6)0 토마스 나이달(스웨덴)

팀 헨만(영국) 3(6-3 5-7 6-4 6-2)1 데이비드 나인킨(남아공)

▲동 1회전

마크 드레이퍼(호주) 기권승 그렉 루세드스키(영국)

요나스 비욜크만(스웨덴) 3(6-4 3-6 6-3 6-2)1 다비드 딜루시아(미국)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 3(6-3 6-3 6-2)0 필립피니(우루과이)

▲여자 단식 2회전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 2(6-1 7-5)0 라리사 나일랜드(라트비아)

슈테피 그라프(독일) 2(6-0 6-4)0 헨리에타 나교바(슬로바키아)

모니카 셀레스(미국) 2(6-1 6-1)0 알렉산드라 푸새(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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