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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폐광 추락 일주일간 물로 연명

입력 | 1998-06-24 06:58:00


▼…23일 오후 1시45분경 경북 경주시 석장동 뒷산 옥류봉에 나물을 캐러 갔던 김모씨(57·여)가 깊이 20여m의 폐광에서 ‘살려달라’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119구조대에 신고해 김석봉씨(26)를 구하게 했는데….

▼…16일 등산을 하다가 폐광을 발견한 김석봉씨는 호기심이 생겨 로프를 이용해 내려가다 추락한 뒤 경사가 급해 올라가지 못하자 웅덩이에 고인 물을 마시며 1주일 동안 평소 배운 단전호흡으로 체온을 유지하며 연명했다는 것….

〈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