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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부도아파트」 18만가구…두달전보다 77%늘어

입력 | 1998-06-17 19:43:00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건설업체의 연쇄부도가 잇따르면서 시공사가 부도난 아파트 건설 현장이 급속하게 늘고 있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시공사가 부도난 아파트 건설 현장은 2개월전 10만3천8백69가구보다 77% 증가한 18만3천7백21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월말 현재 전국에서 시공중인 아파트 1백18만9천가구의 15%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체 시공중인 현장의 14%에 해당하는 4만2백11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2만8천7백99가구 △충남 2만6천4백22가구 △부산 1만6천5백6가구 △대구 1만6천4백87가구 △경남(울산포함) 1만4천4백14가구 △경북 1만7백16가구 △강원 6천2백56가구 △전남 5천9백48가구 △충북 5천8백26가구 △광주 4천4백94가구 △대전 1천9백25가구 △인천 1천7백10가구였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