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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리인하 자제키로…위안貨절하 대비

입력 | 1998-06-16 19:30:00


정부는 일본 엔화의 약세와 함께 중국의 위안화도 평가절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위적인 금리인하를 자제하기로 했다.

또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달러당 1천5백원대로 상승해도 이를 용인할 것을 검토중이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위안화 평가절하(환율상승)에 대비, 엔화 환율상승과 연계해 종합대책을 세우기로 하고 우선 △가용 외환보유고의 신속한 확충 △시중금리 인하의 속도조절 △수출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등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위안화마저 평가절하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국내 시중금리의 하락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이탈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