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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장진호前진로회장 수사방침…공금유용-사용처 추적

입력 | 1998-06-11 19:22:00


서울지검은 11일 편법으로 회사공금 9백91억원을 빼내 사용한 진로그룹 장진호(張震浩)회장에 대해 증권감독원 등이 수사의뢰나 고발을 할 경우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증감원이나 진로 주주들이 장회장에 대해 수사의뢰나 고발을 하면 장회장이 편법으로 빼낸 공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 등을 수사하고 진로그룹 회계감리를 담당한 회계법인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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