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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與 「거제의 이변」가능할까?

입력 | 1998-05-27 20:24:00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김전대통령의 측근이었던 홍인길(洪仁吉)전의원의 친매형이 국민회의 거제시장 후보로 출마, 의외로 선전하자 국민회의가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현재 거제시장선거에는 5명의 후보가 출마, 한나라당 양정식(梁楨植) 현시장인 무소속 조상도(曺相道) 국민회의 서영칠(徐榮七)후보 등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회의는 당초 거제에서의 선전(善戰)을 예상치 못했으나 선거전이 시작된 후 서후보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오면서 ‘거제의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이 곳을 방문했던 장영달(張永達)제2정조위원장은 27일 “한나라당 조직의 70%를 국민회의가 흡수하는 등 의외로 선전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후보측의 한 운동원은 “서후보가 2%정도 다른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측은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현직 시장이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한나라당 조직이 분열된 것이 선전의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른 후보측은 국민회의의 이같은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한나라당 양후보측은 “집권 여당후보라는 점 때문에 서후보측의 목소리가 큰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간의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무소속 조후보측도 “결국 거제에서 국민회의 후보가 당선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여기는 김전대통령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윤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