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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암구장 활용안]지하에 국제회의장 설치

입력 | 1998-05-07 20:05:00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에 짓는 월드컵축구 경기장을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하공간에 3천평 규모의 국제회의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스탠드 아래 1만평 공간에는 백화점식상가 대형할인매장 소극장 헬스클럽 볼링장 등 문화 체육시설이 들어서며 본부석 맞은편 관람석에는 음악공연과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가변무대도 설치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축구장 부지 10∼15m 아래에 쓰레기가 매립돼 있어 지반이 불안정한데다 전용 경기장 결정이 늦어지면서 공사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지하 회의장 건립이 무리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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