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지역에 순간최대풍속 28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쳐 어선이 침몰하고 가로등과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해상에는 폭풍경보가 발효돼 여객선운항이 통제된 가운데 낮 12시45분경 제주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앞 해상에서 부산선적 저인망어선 96태영호와 97태영호 등 2척이 닻줄이 끊기면서 침몰, 선원 5명이 실종됐다.
또 낮 12시5분경 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신흥리 경찰초소앞 해상에서 소형 고무보트를 타고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관광객 5명 가운데 홍성오씨(42)가 실종됐다.
돌풍현상으로 제주시 연동 어민수협앞 화훼하우스 3동이 도로로 날리면서 이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제주〓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