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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탈선사고 일으킨 10代 4명, 가정법원 송치

입력 | 1998-03-16 07:38:00


철도청은 15일 선로에 돌을 올려놓아 열차탈선 사고를 일으킨 김모군(13·K중2년) 등 10대 4명을 철도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아 서울 가정법원에 송치했다.

김군 등은 9일 오후 5시경 서울 노원구 월계동 경춘선 성북역∼화랑대역 방향 3.2㎞지점 선로 위에 콘크리트 블록 7개와 자갈 10여개를 올려놓은 혐의다.

이때문에 20여분 뒤 이 곳을 지나던 춘천발 청량리행 378호 열차의 기관차 앞바퀴가 탈선, 경춘선 상하행선 열차 4편이 1시간반 동안 중단됐고 승객들이 승차권 반환을 요구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정위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