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힐과 제리 스택하우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트리플더블러」 힐이 이끄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이적생 스택하우스의 본격가세로 날개를 달았다. 31일 디트로이트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는 「포스트조던」을 노리는 차세대 스타간의 격돌이 불꽃을 튀긴 한판. 토론토는 올라운드플레이어 데이먼 스타더마이어가 단신으로 맞섰다. 결과는 디트로이트가 1백대 95로 승리. 힐(29점)과 스택하우스(24점)가 완벽한 호흡을 과시한 디트로이트는 스타더마이어(36점)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4쿼터 중반까지 12점차의 리드를 지켰던 디트로이트는 종료 32초를 남기고 94대 92까지 쫓겼으나 4쿼터에만 각각 12점을 뽑아낸 스택하우스와 조 듀마스(24점)의 막판 스퍼트로 승기를 굳혔다. 민완가드 팀 하더웨이(29점)가 공격을 이끈 마이애미 히트는 기둥 숀 캠프(15점 10리바운드)가 부진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0대78로 누르고 6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NBA 최다경기연속 두자릿수 득점기록을 경신했다. 종전기록은 카림 압둘 자바가 갖고있던 7백87경기. 조던은 이날 33점을 넣었다. 미네소타는 이 경기에서 시카고를 99대 95로 물리쳤다. 〈오번힐스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