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대통령당선자는 내년 1월 중순 미국과 일본 등지에 투자유치사절단을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인 경제비상대책위」 金당선자측의 한 위원은 29일 『외환위기의 급한 불을 껐기 때문에 다음 단계는 수출을 신장시키고, 외국자본의 한국내 투자를 유치하는 일』이라며 『새해 1월10∼15일 사이에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사절단이 파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치단에는 당선자측 비대위 위원 2∼3명과 정부측을 대표해 재경원 차관 등 경제관련 부처 고위공무원들이 참여, 미국 일본의 조야 및 상공인,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수출 세일즈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절단에는 비대위에서 자민련 金龍煥부총재, 국민회의 柳鍾根전북지사, 張在植의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金당선자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아래서 수출신용장 개설이 제대로 되지 않는등 기업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운 처지를 감안, 투자유치단 파견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