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97∼98농구대잔치에서 대웅제약을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국민은행은 28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풀리그 첫 경기에서 이선형(19점) 김윤희(17점) 최위정(17점)이 3점슛 9개를 터뜨려 박순양(22점·3점슛 3개)의 외곽포로 맞선 대웅제약을 95대67로 물리쳤다. 전반을 42대41로 간신히 앞선 국민은행은 후반 들어 김윤희 이선형의 외곽슛이 연달아 그물을 흔들고 그림자 수비와 반칙작전으로 박순양과 전나영(11점)을 묶었다. 대웅제약은 2연패. 한편 남고부 풀리그에서는 강명환(19점)과 오용준(16점)이 후반 소나기득점을 올린 휘문고가 경복고를 83대62로 누르고 2연승했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