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실감나게 하는 현상 가운데 하나가 아파트단지의 주차전쟁이다. 몇겹씩 주차하는 탓에 아침마다 차를 빼려면 밀고 당기며 한참 땀을 빼야 한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편하게 출발하기 위해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차량의 뒷부분이 화단쪽으로 향하도록 주차하는 실정이다. 요즘같은 겨울철이면 아침에 시동을 걸어놓고도 바로 출발하지 않으니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로 화단의 잔디와 식물들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기본적인 상식부터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당연히 차량의 앞부분이 화단쪽으로 향하도록 주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환경문제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사소한 문제들이 쌓이고 쌓여서 크나큰 재앙으로 돌아오게 마련이다. 김민재(충남 천안시 입장면 하장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