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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어려울수록 나눔을…

입력 | 1997-12-24 20:14:00


연말연시가 성큼 다가왔지만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는 국제통화기금(IMF)한파의 영향으로 전에 없이 찬 바람이 불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면 북적대던 방문객의 발길이 뚝 끊어졌고 후원금도 크게 줄었다고 한다. 국내 대표적 복지시설인 음성꽃동네에는 후원금 액수가 80%나 격감해 겨울을 지낼 걱정이 태산같다는 소식이다. 비교적 이름이 알려진 꽃동네가 이 정도라면 다른 시설은 말할 나위가 없다.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인 등 주변의 불우이웃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요즘 너나없이 살아남기 위한 지혜를 짜내는데 골몰하고 있다. 실업공포에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