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성장하면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 대한 진실이 왜곡되던 현실을 가슴아파한 전형적인 팬이다.그러기에 감히 한말씀 드린다. 먼저 호남지역 지지자들 가운데 행여 「타지역에 우선하는 호남발전」을 기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곤란하다. 존경하고 사랑했던 사람을 대통령으로 받아들였다는 성취감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래야만 압도적인 몰표가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지역감정」 때문이 아니라 유능하고 훌륭한 후보를 정당하게 평가한 긍정적인 「지역정서」에 바탕했다는 사실이 입증된다. 또 막연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많은 국민들의 인식을 변화시켜 진정한 국민화합을 이룰 수 있다. 온갖 역경 속에서 대통령당선자를 보좌해온 측근들도 마찬가지다. 오로지 국민의 이익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나라를 영도할 수 있도록 지역이기주의와 사욕을 버리고 후원해야 한다. 모두 대통령당선자가 느낄 부담줄을 끊어주는 순수한 팬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상규(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