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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佛월드컵]車감독,체력-속도전으로 16강벽 돌파

입력 | 1997-12-19 20:24:00


《월드컵 1승과 16강 진출을 위한 차범근감독의 「훈련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98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E조에 속한 네덜란드 벨기에 멕시코의 전력을 탐색하고 귀국한 차감독은 『상대팀들의 전력이 생각보다 강하고 세계축구의 흐름이 더 빨라지고 많이 뛰는 전술을 요구하고 있다』며 『내년 1월5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의 훈련은 이런 상황에 맞춰 강도높게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감독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체력 강화. 내년 1월5일부터 울산 서부구장에서 2주간 가질 합숙훈련에서는 하루 4시간 이상의 체력 강화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 1월말 방콕에서 벌어지는 킹스컵 국제축구대회 출전 이후 2월 미국이나 호주에서 실시될 1차 해외 전지훈련에서도 체력 훈련은 변함없이 지속될 예정. 차감독은 『개인기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기본적으로 강한 체력을 가지지 못한 선수는 첫단계 훈련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2단계 훈련은 집중력 강화와 부분 전술의 완성. 차감독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전술의 완성도가 떨어져 실수가 많았다고 판단, 수비진의 집중력를 더욱 높이고 공격전술 다양화와 코너킥 프리킥에 의한 득점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강구중. 차감독은 『네덜란드 벨기에 멕시코를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가 지쳤을 때 허점을 파고들 수 있는 체력과 빠른 공격전술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차감독은 유럽과 남미 강호들과의 실전을 통해 프랑스 입성을 위한 마무리 훈련을 할 계획. 이에 따라 내년 3월1일부터 8일까지 일본에서 벌어지는 98다이너스티컵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하며 4월초 2차 해외전지훈련(유럽)에서 독일대표팀 등 강호들과 4,5차례의 평가전을 갖는다. 또 5월에는 유럽과 남미팀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평가전을 통해 「코리아 돌풍」을 위한 마무리 점검을 한다는 것이 차감독의 「필승 각본」이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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