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해 서부해역인 추자도 근해에 삼치가 몰려들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14일부터 17일 사이 추자도 근해에서 삼치떼가 몰려와 대형 기선저인망 어선들이 1천5백t(8만4천상자)의 어획고를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수산진흥원은 최근 3년간 이 해역에서는 삼치어획이 거의 없었으나 올해는 이 해역 수온이 삼치의 적정수온대인 섭씨 14∼17도를 기록하고 있어 삼치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산진흥원 박차수 연근해자원과장은 『당분간 삼치어군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다음달부터는 중심어장이 제주도 주변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