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대구지역 초중고교생들을 위한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구YMCA는 이달말부터 중고생 1백여명을 대상으로 환경탐사팀 국제경험팀 미디어팀 컴퓨터팀 등 4개분야의 사회봉사단을 운영할 계획. 대구 천운청소년육성회는 내년1월 9일부터 1박2일간 경주 OK그린에서 청소년들이 부모와 함께 자연을 배우며 문화유적지를 탐사하는 「가족사랑캠프」를 연다. 대구흥사단은 22일부터 이틀간 경주 청소년수련원에서 「학교밖 학교」를 열고 △문화유산 답사 △레크리에이션 △풍물배우기 △전통놀이시연 등을 개최할 예정. 또 걸스카우트 대구연맹은 청소년들의 국제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대구 동인초등학교에서 「한미 합동 크리스마스 축제」를 열 계획이다. 대구 YWCA도 이달말 「청소년, 우리들의 무대」를 마련하고 역할극과 모의재판을 통해 청소년들이 평소의 고민을 맘껏 털어놓게 하는 행사를 연다. 성균관 청년유도회 대구본부는 이달말부터 내년1월 중순까지 대구향교에서 초중고생 3백여명을 대상으로 전통예절과 명심보감을 가르치며 대구 어린이회관도 22일부터 초등학교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대구성폭력상담소도 이달말부터 여중생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성문화와 성의식 강좌를 연다. 이밖에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 대구모임」도 중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일본인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양국의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