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탁턴이 복귀한 유타 재즈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누르고 홈 6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서부콘퍼런스 우승팀 유타는 9일 홈에서 열린 97∼98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우편배달부」 칼 말론(31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셴던 앤더슨(12점)이 4쿼터에 10점을 몰아넣어 인디애나를 1백6대97로 물리쳤다. 10월 왼쪽 무릎을 수술한 뒤 올시즌 처음 코트에 나선 스탁턴은 17분 동안 1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 건재를 과시했다. 유타는 12승7패로 중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로키츠(11승5패)를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3쿼터에 주포 레지 밀러(13점)가 퇴장당하면서 급격히 무너진 인디애나는 유타에 7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6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홈코트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아이재이아 라이더(26점) 라시드 월리스(18점 9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닉 밴 엑셀(24점 12어시스트)을 앞세운 LA 레이커스를 1백5대99로 제압했다. 전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진 LA 레이커스는 「공룡센터」 샤킬 오닐의 공백을 절감한 채 올시즌 첫 2연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에서는 팀 하더웨이(23점)를 앞세운 홈팀 히트가 뉴저지 네츠를 1백5대97로 꺾고 3연승했다. 올랜도 매직은 페니 하더웨이의 공백을 로니 세이칼리(24점)가 잘 메워 앨런 아이버슨(21점)이 버틴 원정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95대86으로 승리했다. 〈유타AP연합〉 △9일 전적 마이애미 105―97 뉴 저 지 올 랜 도95 ―86 필라델피아 유 타 106―97 인디애나 포틀랜드 105―99 LA레이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