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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국제음악콩쿠르]美줄리아드 음대 강세 보여

입력 | 1997-12-08 08:02:00


제2회 동아국제음악콩쿠르의 경연기간에 눈에 띈 주요 특징중 하나는 미국 줄리아드 음대의 「강세」. 특히 결선경연자 6명중 한국의 백주영과 한국계인 주디 강은 나란히 커티스 음대를 거쳐 줄리아드 음대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다. 두 사람은 로버트 맨 교수밑에서 동문수학했다. 백주영은 『맨 교수는 낭만파전문 교수로 알려져 있으며 연주자가 자신의 표현을 찾아나가는데 큰도움을 주는 명교사』라고 말했다. 주디 강은 『맨 교수는 낭만적 열정적인 연주스타일을 대표하는 교수로 기술문제 표현문제 등 어떤 것을 물어보아도 가장 정확한 조언을 해준다』고 이야기했다. 줄리아드 음대 돌풍은 2차예선 진출자 발표당시부터 예고돼 있던 일. 43명의 참가자중 8명이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 예비학교를 졸업했거나 재학중이었으며 이중 5명이 준결선(12명)에 진출해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백주영과 주디 강이 학부 과정에서 수학한 커티스 음대는 두 사람 외에도 다니엘 코소프(이스라엘)가 콩쿠르에 참가, 전원이 준결선에 진출하는 좋은 성적을 보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바 두오밍, 가오 시앙, 구 웬레이, 구오 창, 후앙 빈 등 5명의 중국국적 참가자 전원이 베이징(北京)중앙음악원 출신. 이중 후앙 빈과 바 두오밍 등 2명이 준결선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한경진 등 8명의 참가자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출신이거나 재학중으로 이중 4명이 1차예선을 통과했다. 일본국적 참가자는 4명중 3명이 도호 음악원 출신으로 이중 아오키 시라베, 시마다 레이나 등 2명이 준결선에 진출했다.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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