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의회(하원)내 제2당인 국민회의당이 28일 집권 연립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함으로써 연정이 붕괴됐다. 14개 소수정당으로 이루어진 연정의 최대 제휴세력이었던 국민회의당측은 이날 『우리는 연정에 대한 지지철회 의사를 대통령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인데르 쿠마르 구즈랄총리는 이날 집권 7개월만에 사직서를 제출, 새로운 연정구성이나 조기총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민회의당측은 라지브 간디 전 총리 암살사건의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드라비다진보전선(DMK)을 연정에서 축출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연정이 지난주 이를 거부함으로써 갈등이 커져왔다. 〈뉴델리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