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노조위원장의 복직을 요구하며 15일부터 파업을 해온 한양대병원에 19일 오전 경찰이 투입됐다. 7개 중대 9백여명의 경찰을 투입, 20여분만에 본관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준비중이던 유영희 노조위원장직무대행(35) 등 노조원 1백50여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노조원들을 성동경찰서 등 5개 경찰서에 분산 조사한 뒤 파업 가담정도에 따라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단식농성을 하다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차수련 전노조위원장(38·여)도 이날 함께 연행됐다. 그러나 노조측은 이날 오후 규탄집회를 갖고 파업을 무기한 계속하기로 결의했다. 〈금동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