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외환 및 금융위기의 책임을 정부와 야당에 돌리면서 경제팀 경질을 일단 환영했다. 이한동(李漢東)대표는 이날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금융개혁법 처리가 반드시 필요한데도 야당 때문에 못했다』고 말했다. 서상목(徐相穆)대선기획본부장은 『강경식(姜慶植)경제팀이 늑장 대응했다』고 비난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경제팀 경질을 경제난 수습의 의지로 받아들인다』고 논평했다. ▼국민회의〓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때늦은 감이 있지만 경제분위기를 일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부대변인은 『현 경제 위기의 가장 큰 책임은 지난 5년간 실정을 거듭해온 김영삼대통령과 신한국당 정권에 있다』며 『강부총리의 경질로 신한국당과 이회창(李會昌)후보에게 주어진 경제파탄의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신당〓경제팀 교체에 대해선 일단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정부의 경제위기 대처에 대해선 여전히 미흡하다고 비난했다. 이인제(李仁濟)후보는 이날 특별기자회견에서 『경제팀 교체는 내가 오래전부터 요구해온 사안』이라고 말했고 김충근(金忠根)수석부대변인은 『지금의 총체적 경제위기 상황으로 볼때 불가피한 선택인 것 같다』고 논평했다. 〈박제균·송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