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가금면 장천리 장미산성과 주변 47만2천4백85㎡를 국가사적지 제400호로 지정했다고 문화체육부가 최근 충주시에 통보했다. 장미산성은 92년 충북대의 지표조사 결과 해발 3백37.5m인 장미산에 둘레 2.9㎞ 폭 5∼10m 규모로 축조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쪽을 제외하고는 성곽의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장미산성은 강을 해자(垓字)로 삼고 있고 성곽의 축조방식이 경기 파주의 오두산성(사적 제351호)과 비슷해 백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충주〓박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