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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협박 금품갈취 前경관 구속…부산지검

입력 | 1997-11-15 20:30:00


95년 전국에서 마약사범을 가장 많이 잡아 「마약 포도왕상」을 받은 전직경찰관이 현직근무 때 마약밀매범을 협박해 거액을 갈취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구속됐다. 부산지검 특수부 수사2과는 14일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사범단속반에서 일했던 전직 경찰관 장철호(張哲豪·29·당시 경장)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 장씨는 현직에 근무하던 96년 7월4일 부산 서구 부민동 모다방에서 히로뽕 밀매범인 이모씨(46)를 만나 『구속된 투약사범의 검찰조서에 당신의 이름이 올라 있어 은신처 등을 제보하면 즉시 잡혀 구속된다』고 협박, 무마비 명목으로 1천7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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