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가 유럽에서 잘 팔리고 있다. 14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지에 따르면 유럽자동차생산자협회 조사 결과 한국자동차는 서유럽 11개국에서 올들어 10월까지 작년 동기에 비해 12.4% 늘어난 24만3백7대가 팔려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2%대에 진입했다. 이 기간에 서유럽의 신차 등록대수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3.8% 늘어난 1천1백55만8백대였으며 한국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1.9%)보다 0.2%포인트 오른 2.1%를 기록했다. 서유럽에서 자동차시장 규모가 가장 큰 독일의 경우 10월까지 작년 동기보다 0.4% 늘어난 3백1만4천대의 신차가 등록돼 서유럽 시장의 26.1%를 차지했다. 〈본〓김상철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