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아스펜 음악제에 출연해 호평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이 음악제 상임실내악단이 됐습니다. 악단의 기량을 인정받으면서 세계무대에 한발짝 도약하는 계기가 됐지요』 세종솔로이스츠 음악감독인 강효(姜孝)줄리아드음대 교수가 매년 열려온 이 악단 내한공연을 위해 서울에 왔다. 세종솔로이스츠는 95년 줄리아드음대 출신 한국인 연주가를 중심으로 창단된 실내악단. 창단과 동시에 「화려한 음색과 극도로 정확한 앙상블」(스트라드 매거진)이라는 평을 들었다. 내한연주는 6일 오후7시반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악단원 전원이 독주자로서의 충분한 기교를 갖췄습니다. 다섯명의 단원을 세곡의 협주적 작품에 독주자로 출연시켜 청중에게 기량을 선보이게 됩니다』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B♭장조, 하이든 「첼로와 현악합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등이 연주된다. 강교수는 86년 줄리아드음대 정교수가 된 뒤 동료교수 도로시 딜레이와 함께 장영주 김지연 권윤경 등을 키워 온 「한국 현악인의 대부」. 학생들이 뽑은 「줄리아드에서 가장 가르침을 받고 싶은 교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락처 02―598―8277 〈유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