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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원전 2호기, 변압기 고장으로 발전 중단

입력 | 1997-11-03 07:34:00


전남 영광원자력 발전소 2호기가 2일 오후 4시53분 주변압기의 고장으로 정지됐다. 靈光원자력본부는 『터빈발전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설비인 주변압기가 고장나 발전이 중단됐으며 현재 정확한 고장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원자력본부는 『이번 고장은 원자로 계통이 아닌 발전기의 2차계통에서 일어난 것으로 방사능 누출 등 원전의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사고 및 고장등급으로는 0등급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고장난 2호기는 지난 5월 15일 50여일간의 계획예방 정비를 마친 뒤 5개여월만에 발생한 것이다. 지난 87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2호기는 95만㎾급 가압경수로형으로 지금까지 모두 16차례의 각종 고장 등으로 불시에 가동이 정지됐었다. 이에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원전 1호기가 1차계통인 원자로내의 기기를 냉각시키기 위해 냉각수를 공급하는 모터펌프의 유량부족으로 발전이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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